들어가기 전에
APPS 온라인 전시회 사이트는, 학회원들이 1년 동안 진행한 스터디를 기반으로 완성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웹페이지입니다.
학회의 수료 조건은 프로젝트 참여예요. 신입 부원은 Vanilla JS를 활용해 개인 프로젝트를, 기존 부원은 심화된 기술 스택을 활용하여 팀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학회원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모아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 사이트 개발에 올해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전시 프로젝트 참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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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부원들의 프론트엔드 기술을 익히는 데 도움을 주고 싶은 것이 가장 큰 이유예요.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APPS의 프론트엔드장으로 활동하며 상대적으로 많은 프로젝트 협업 경험을 쌓아왔기에, 이를 바탕으로 GitHub을 활용해 프로젝트 관리 및 협업 방법이나 React를 사용한 개발 경험을 공유하면서 신입 부원들의 기술적 성장을 돕고 싶었어요.
저 또한 작년에 전시회 사이트를 개발하며 처음 GitHub으로 협업을 했었는데, 그 덕분에 이후에 있었던 두 번의 해커톤과 한 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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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을 통한 선후배 기수간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작년에 부원으로 활동하면서 스터디나 프로젝트를 함께하지 않은 학회원들과는 교류가 없어 친해질 기회가 적었고, 이러한 점이 아쉽다고 느꼈어요. 특히 이번 신입 부원들은 선배 기수와의 팀 프로젝트 참여가 유독 적었기 때문에, 교류가 더 부족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프로젝트 협업을 계기로 네트워킹 기회를 늘리고자 했어요. 그 덕분에 여름 방학때 만나서 대면 회의도 하고, 학기 중에는 저녁을 함께 먹기도 하였습니다^_^
프로젝트 관리
**‘이번 전시회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가’**를 주제로 기획 회의를 진행한 뒤, 와이어프레임을 작성했어요. 이후 디자이너들이 이를 기반으로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고, 디자인 작업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CSS 라이브러리, 배포 도구, 패키지 매니저, 빌드 도구 등 초기 세팅에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했습니다.
이후 나를 포함한 개발자 4명이 역할을 분담했고, 본격적인 개발은 1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개발과 코드 리뷰 진행
제가 담당한 부분을 개발하면서, 동시에 React 개발이 처음인 팀원들의 코드 리뷰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스펠링 오타 체크부터 불필요한 CSS 속성 제거, semantic한 컴포넌트명 제안, 가독성 있는 코드 작성 방법 등 다양한 측면에서 피드백을 제공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함께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처음이라, 초반에는 서로의 컨벤션을 맞춰가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점차 리뷰해야 할 내용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물론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기 회의 시간에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고 싶었어요 😉
작년 전시회 사이트와 다른 점은,
올해 전시회 사이트에는 지난 1년간 APPS가 어떤 활동을 했고, 이를 통해 학회원들이 어떤 성장을 이뤘는지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APPS는 숙명여대 소프트웨어학부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학회 중 하나예요. 그래서 내년 신입 부원으로 지원을 고민하는 학부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APPS 활동에 관한 소개도 함께 담았습니다.
🔗 2024 APPS 온라인 전시회 페이지 - APPS 소개 페이지 (클릭)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은 고마움이었던 것 같아요. 잘 따라주고 흡수력도 뛰어난 후배들과 한 팀이 되어 작업하면서, 프로젝트 내내 많은 보람을 느꼈어요. 나를 포함한 4명의 팀원 중 2명은 React 프로젝트가 처음이었지만, 결국 디자인 그대로(까다로운 애니메이션까지) 구현해 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후배들은 담당한 부분은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질문을 주저하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았어요. 프로젝트 막바지에는 내가 인턴을 시작하게 되었고, 또 다른 일정으로 바쁜 팀원의 업무까지 대신 맡아주었습니다. 구현 중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빠르게 공유해 주어 내가 이어서 작업할 수 있었는데, 이것이야말로 건강한 협업이라고 느꼈어요.
취업 후 나도 이런 후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맡은 부분에 책임감 있고, 모르는 건 스스로 방법을 찾아 해결하려 하되, 끝내 해결되지 않으면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후배.
마치며
작년 전시회 사이트 개발 때를 떠올려 보면, 당시 함께한 두 명의 팀원은 이미 React Native 개발 경험이 있었고, 뭐든 흡수력이 좋았던 팀원들이기에 서로 기술적인 피드백을 할 부분이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게다가 사이트 분량도 올해의 절반 정도였기에 비교적 수월했어요. 비록 이번 전시회 프로젝트에서는 코드 리뷰 등 훨씬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했고, 그만큼 후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느낀 뿌듯함이 더 크게 남았어요.
내년에 이 후배들이 운영진이 되어 이끌 APPS가 정말 기대되어요 🥰
작업 내용 👇
저는 프로젝트 세팅, 홈 화면, Header 컴포넌트 개발 등의 작업을 담당했습니다 :)
🔗 2024 APPS 온라인 전시회 페이지 - APPS 홈페이지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