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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참가한 이유
대회 소개
진행 과정
느낀점
에필로그
해커톤회고

[해커톤] 제2회 Cokothon 2023 참가 회고 (🏆최우수상🏆)

류미성
2023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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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한 이유

  • 지난 11월 Uni-DTHON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보완하고 싶었어요.
  • 수상 경험을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대회 소개

🔗 Notion 대회 공고

제 2회 COKOTHON(코코톤)은, 숙명여자대학교 인공지능공학부 학회 'CODE-IT' X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회 'KOSS'에서 주최하는 연합 해커톤

  • 행사기간 : 2023.12.26(화)~ 2023.12.27(수) [무박 2일]

  • 행사장소 : 국민대학교 미래관 4층 429호(자율주행스튜디오), 445호

  • 참가대상

    • 숙명여자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인공지능공학부 재학생
    •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소프트웨어학부/인공지능학부) 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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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과정

[대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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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구성]

대회는 총 10개 팀으로 진행되었고, 우리 팀은 국민대 3명, 숙명여대 2명으로 구성된 5인 1팀이었어요. 나는 Front-end로 참여했고, 최종 팀 구성은 Front-end 2명, Back-end 2명, 발표 자료 준비 1명이었습니다.

[아이데이션]

이번 대회의 주제는 추억이었어요.

‘추억’이라는 주제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게 쉽지 않았고, 결국 대회 시작 약 3시간 만인 오후 6시쯤 ‘사용자가 서로에게 추억 관련 퀴즈를 출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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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로 디자인을 마친 뒤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저녁 10시쯤, 국민대 교수님께서 각 팀의 상황을 확인하시다 저희 팀에 오셔서 “이미 앞선 3팀 정도가 비슷한 아이디어를 진행 중이다”라고 알려주셨어요.

그 말을 듣고 우리는 잠시 고민에 빠졌어요.

  • 이미 개발을 시작했으니 그대로 진행할 것인지
  • 늦었지만 아이디어를 바꿔서 다시 시작할 것인지

차별성이 없으면 수상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고, 결국 아이디어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고민 끝에 퍼즐 아이디어가 떠올라 ‘사진을 퍼즐 조각으로 만들어 맞추는 URL 전송 서비스’를 제안했고, 다행히 팀원 모두 동의했어요.

밤 11시, 새로운 아이디어로 개발을 다시 시작했고, 결국 다음 날 오전 11시쯤 개발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 소개]

🔗 제 2회 Cokothon 2023 해커톤 출품작 'PicPuzzle' 서비스 소개 페이지

[발표]

발표 자료 제출 마감은 12시였고, 서비스의 가치를 어떻게 전달할지 팀원들과 고민하며 다음과 같은 포인트를 강조했어요.

  • 게임을 하며 추억을 되새기는 1석 2조 효과
  • 이미지 & 텍스트 모두 강조
  • 그림 우월성 효과: 이미지는 텍스트보다 기억에 더 잘 남는 현상
  • 정보 부호화: 정보를 표준 형태로 변환해 기억하기 쉽게 만드는 현상

발표는 Front-end와 Back-end 개발자가 번갈아 맡았고, 시연 영상까지 무사히 마무리했습니다.

[수상]

수상자 발표에 앞서 국민대 교수님이 심사 기준을 공유해 주셨어요.

  • 주제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아이데이션을 했는지
  • 서비스 완성도
  • 유저 입장에서 필요한 기능인지

심사 기준을 들으면서, 우리 팀 발표가 어느 정도 부합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표가 ‘수상’이었는데, 무려 2등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뻤어요.

수상자로 호명되던 순간, 밤새 쌓였던 피로가 싹 사라졌습니다.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 날 열렸던 대회였는데, 그날의 수상은 연말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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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점

  • 역시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 서비스의 가치를 발표에서 제대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보았던 해커톤 공고들은 주로 데이터 분석이나 AI 중심 주제가 많아서 내가 참여하기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처럼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해커톤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의미 있었는데, 게다가 수상까지 하게 되어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번 경험에서 얻은 성취감은 앞으로 개발 공부를 이어가는 데 큰 동기와 자극이 될 것 같아요.

에필로그

해커톤이 끝나고 집에 돌아왔을 때까지만 해도 컨디션이 괜찮았어요. 하지만 밀린 잠을 자고 다음 날 일어나 보니, 결국 심한 몸살에 걸려 있더라고요. 기말고사 → 학회 일정 → 해커톤(무박 2일)까지 연달아 이어진 일정이 무리였던 거죠.

해커톤이 끝난 지 일주일 뒤에 바로 또 다른 해커톤이 있었지만, 이 전 날까지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 아쉽게도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크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