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D란]
Union of Developing students
의 약자로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중앙대, 포항공과대, 한국과학기술원 총 8개 대 학의 10개 SW 관련 단위 학생회 임원 연합 단체[대회 개요]
[팀 구성]
처음에는 6인 팀으로 시작했지만, 당일 한 분이 아프다고 연락을 주셔서 저희 팀은 결국 5인 1팀
으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저는 Front-end
로 참여했고, 최종적으로는 Front-end 3명
, Back-end 2명
으로 팀이 꾸려졌습니다.
[아이데이션]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안전
이었어요.
‘안전’이라는 주제가 워낙 범위가 넓고 평소 깊게 고민해본 적이 없다 보니 처음에는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팀원들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눴지만, 이미 유사한 서비스가 많아 차별화를 고민해야 했어요.
게다가 저희 팀은 해커톤 경험이 처음이라, 구현에 필요한 시간을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약 3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다듬고 최종 주제를 확정했는데, 마침 그 시점에 다른 팀들도 주제를 거의 정하는 분위기였어요.
[서비스 소개]
저희가 정한 주제는 바로 확인하는 지역 정보, 키워드로 지키는 우리 안전 '바로키'
였습니다. 사용자가 짧은 키워드로 위험 상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주변 실시간 이슈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웹 서비스를 기획했어요.
🔗 제 3회 Uni-DTHON 해커톤 출품작 '바로키' 서비스 소개 페이지
[개발]
저는 평소 serverless 환경에서만 개발해 와서, Front-end임에도 API 연동 같은 협업 경험은 거의 없었어요.
다행히 팀원 중 한 분이 Back-end뿐 아니라 Front-end 경험도 있어서 API 연결을 맡아 주셨고, 저는 UI/UX 중심으로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2학년임에도 학부 연구생 경험이 있어서 개발 실력과 속도가 뛰어났고, 덕분에 전체 개발을 제때 마칠 수 있었어요.
[발표]
발표는 제출 순서의 역순으로 진행돼, 제출을 빨리 한 팀일수록 뒤에서 발표하게 되었어요.
저희는 10분 동안 발표를 진행했고, 이후에는 각 대학 교수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점은 다음과 같아요.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정말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수상팀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아이디어의 참신성, 서비스 타겟의 명확성, 서비스의 당위성을 확실하게 제시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교수님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하는 모습을 보며, 그만큼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이번 대회에서 얻은 배움과 아쉬움을 바탕으로, 다음에 또 해커톤에 참가할 기회가 온다면 이번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제가 속한 학회에서는 대상 수상자가 나왔어요. 해당 팀은 안전
을 주제로 사칭 계정·스팸 링크 확인 및 차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고, 학회 정기 세미나에서 해커톤 당시의 아이데이션 과정과 개발 전략을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들은 주요 포인트는 이랬습니다.
대상 팀은 다른 팀들이 이미 개발을 시작했을 때에도 아이데이션을 이어갈 만큼, 주제 선정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해요. 발표를 들으면서 “이 서비스가 실제로 출시된다면 정말 유용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경험담을 통해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또, 대상 팀의 서비스는 단 두 개의 페이지만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기능이 많을 필요는 없고, 핵심 기능의 명확성과 완성도가 훨씬 중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이 팀원은 이전에도 큰 대회에서 수상 경험이 있었는데, 경험이 부족한 저에게는 이런 노하우 공유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다음 해커톤 기회가 생긴다면, 이번에 들은 경험을 꼭 참고해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