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졸업작품을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졸업이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이제 진짜 졸업이 코앞이다. (아니라고 해주세요 🥲)
졸업 전시회 개요
우리 학부는 그동안 졸업작품 발표회만 진행해 왔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우리 팀의 졸업작품 발표회는 금요일에 열렸는데, 마침 학부 MT와 시험 등 여러 일정이 겹치면서 지난 학기보다 참관 인원이 적었어요. 그래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같은 날, 소프트웨어인의 밤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어요.
서비스 소개
졸업 발표회 이후, B2 사이즈의 포스터를 간단히 제작해 제출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학회 부원들, 신입생, 그리고 졸업 작품을 준비 중인 학생 등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서비스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학부의 또 다른 졸업 요건인 TOPCIT 시험과 졸업 작품 진행 사이에서 고민하는 학생들도 있었는데, 저는 졸업 작품 진행을 추천하는 입장에서 준비 과정에서 배운 점과 느낀 점을 솔직하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졸업 전시회를 통해
APPS 학회원들에게는 특히 이번 서비스를 소개하고 싶었어요. 이전에도 학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고, 그때 받은 피드백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어떤 목표로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했는지, 또 그 과정을 통해 서비스를 어떻게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왔는지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졸업작품 개발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UX를 고려한 개발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깊게 체감했습니다. 값진 경험이었기에,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에게 사용자 테스트를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단순한 개발을 넘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수업이 있어 4시 이후부터 졸업 작품 전시회장에 갈 수 있었는데, 먼저 다녀가 인증까지 해준 APPS 부원들과 내가 상주해 있는 시간에 맞춰 꽃과 간식까지 들고 와준 부원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전시회는 처음이라
이번 전시회는 포스터를 세워두고 직접 서비스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다만 말로만 동작 방식과 시스템을 설명하기보다는 실제 작동 모습을 보여줬다면 설명이 더 와닿았을 것 같아요.
마치며
이번 졸업작품을 단순히 마쳤다는 데서 끝나지 않고,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께 직접 서비스를 설명할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사용자 니즈를 어떻게 발견했고, 이를 구체화하며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그리고 사용자에게 어떤 편의를 줄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동안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했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졸업작품에서 배운 점과 성장한 부분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고,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