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기간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 중 하나는 코드 리뷰를 받았던 일입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리뷰에 ‘레벨’이 명시되어 있어, 리뷰어가 어떤 의도로 피드백을 남긴 것인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사실 그전까지는 코드 리뷰에 이렇게 레벨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알지 못했습니다.
이전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코드 리뷰를 받은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상대가 단순히 의견을 제시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 수정을 요청하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었어요.
그래서 스노로즈 팀에서도 코드 리뷰에 레벨을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적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코드 리뷰 레벨은 보통 3~6단계로 나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턴십 당시에도 5단계를 사용했고, 뱅크샐러드·배달의민족 등 여러 팀에서도 동일하게 5단계로 구분해 사용하고 있었어요. 이에 우리 팀도 이를 참고해 동일하게 5단계로 설정했으며, 이렇게 정의한 리뷰 레벨은 팀원들이 개인 설정을 통해 자신의 리뷰에 바로 표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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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누르면 바로 "Select a reply" 모달이 열립니다. 여기서 리뷰 레벨을 선택한 뒤, 구체적인 리뷰 내용을 작성하면 됩니다.
P레벨로 코드 리뷰를 받아보니, 리뷰에 P레벨을 표시하면 수정이 필요한 정도까지 함께 전달할 수 있어 더 명확한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
프론트엔드 회의에서 처음 제안한 뒤 두 달 넘게 모든 팀원이 꾸준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리뷰를 주고받아 보니, 방향성과 의도를 훨씬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었고, 덕분에 팀 내 커뮤니케이션 효율도 한층 높아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