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인턴 구름에서의 지원 과정과 첫 출근 후기를 정리하였습니다 ☁️💙
서류는 인턴십 신청서와 함께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력서에는 기본 정보, 보유 기술 스택, 주요 활동, 수상 이력 등을 작성했으며, 내용이 많은 만큼 가독성을 최대한 고려했어요. 특히 학회 운영진 활동과 해커톤 경험 등을 기록하며, 그동안 꾸준히 작성해온 회고글 링크도 꼼꼼히 첨부했습니다.
처음 이력서를 작성한 건 약 6개월 전, 교내 비교과 프로그램인 아모레퍼시픽 멘토링 프로그램에서였어요. 당시에는 다소 이른 시점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작성해보니 내용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개발자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후 구름 인턴십 지원 전까지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완성도를 조금씩 높여왔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자유 양식이었지만, 지원 직무인 풀스택 엔지니어와 관련성이 높은 경험과 역량을 중심으로 작성했어요.
정말 간절했지만, 막상 합격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SW중심대학사업단에서 온 합격 메일을 받고 오랫만에 합격의 기쁨을 느꼈어요. 첫 출근이 종강 직후라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었지만, 새로운 소속이 생겼다는 설렘과 인턴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이후 구름 채용 매니저로부터 근로 조건이 명시된 오퍼 레터를 받았습니다. 이어 메일 회신을 통해 회사에서 사용할 영어 이름을 제출했고, 첫 출근일에 예정된 프로필 촬영을 위해 촬영 가이드도 함께 안내받았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판교에 입성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걱정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출근했습니다.
안내받은 시간에 맞춰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인사 담당자분께 전화를 드렸고, 곧바로 자리를 안내받았어요. 제 자리에는 M3 모델의 MacBook Pro와 듀얼 모니터 2대가 세팅되어 있었고, 미리 전달했던 영어 이름이 적힌 이름표까지 놓여있었어요. (이런 사소한 디테일에 무한 감동…🥺)
구름에서는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데,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지만 직원들 말처럼 보통 일주일이면 금방 적응한다고 하더라고요.
오전 10시쯤에는 나를 포함한 인턴 5명이 모여 온보딩 교육을 받았고, 이 자리에서 구름의 조직 문화, 복지, 혜택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프로필 사진 촬영이 진행되었어요. 사전 안내 덕분에 미리 준비할 수 있었고, 사내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은 목걸이 명찰, goorm 이메일, Slack 채널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었어요.
점심은 C동 지하 1층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구름이 위치한 판교디지털센터(PDC)는 A, B, C동으로 나뉜 대형 건물로, 사무실은 A동에 있었어요. C동 식당은 PDC 입주사 직원들이 명찰을 태그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 후에는 노션에 정리된 온보딩 가이드를 따라 노트북 보안 프로그램 세팅을 시작으로, 업무에 필요한 Slack
, Flex
, ClickUp
등의 툴에 가입했습니다. 또한 문서 관리 방식, 업무 프로세스, 조직 문화 등에 대해 노션 문서를 통해 더 자세히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테리어가 예쁘기로 유명한데 파란색과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가 눈에 띄게 예쁘고, 사무실도 넓었어요. 탕비실, 회의실, 휴게실 등 다양한 시설이 깔끔하게 잘 갖춰져 있어 업무 환경이 쾌적했습니다.
숙대에 ‘눈송이’가 있다면, 구름에는 ‘구르미’가 있다. 신입생을 ‘새송이’라고 부르듯, 구름에서는 신입사원을 ‘뉴구르미’라고 부르는데요, 너무나 귀여운 이름 😆
앞으로의 뉴구르미 생활이 더 기대됩니당 (。•̀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