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신입생, 재학생, 졸업생이 사용하는 커뮤니티 웹 서비스 ‘스노로즈’의 리뉴얼 과정에서, 다양한 디바이스와 브라우저 환경에서 테스트맵에 따라 진행한 알파 및 베타 테스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스노로즈는 2007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고, 마지막 리뉴얼은 약 6년전인 2018년 9월에 진행된 스노로즈 5.0이예요.
스노로즈 5.0 이후 6년의 시간만큼 서비스 사용자도 크게 증가했고, 그 만큼 여러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준회원
> 정회원
까지 등업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이슈 (수동 인증 방식)
리뉴얼 개발은 7월 초부터 시작되었어요.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일일 사용자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2,7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서비스를 완성해야 했습니다. 서비스 규모만큼이나 안정성 확보도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알파 테스트 - 역할 분담]
[알파 테스트 - 진행]
[알파테스트 - 이슈 정리]
[이슈 해결 과정]
마이페이지
와 신고하기
관련 이슈가 약 25건 정도 있었는데,50명의 학우를 대상으로 7일간 진행했고,
이전 알파테스트에서도 약 140건의 이슈를 해결했음에도 이후 60건의 추가 이슈가 발생했어요.
그래도 알파 테스트를 거친 덕분에 긴급도가 높은 이슈는 많지 않았어요.
이슈 해결은 알파테스트와 비슷한 형태로, 긴급도가 높은 이슈를 먼저 해결했습니다.
다양한 디바이스, 버전, 브라우저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어요.
이전에 내가 진행했던 사용자 테스트는 사용자의 디바이스를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이슈가 발생하면 해당 디바이스만 대응했었어요.😅 하지만 사용자가 많은 서비스인만큼 다양한 버전과 브라우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그동안 Chrome에만 익숙했는데, 다른 브라우저들만의 특성을 조금씩 알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 Safari는 input 창에 포커스가 되면 화면이 확대되는 이슈가 있고, 이를 해결하려면 meta 태그 속성을 수정해야 해요. 또 어떤 브라우저는 input 창에 포커스가 되면 기존 색상이 아닌 노란색으로 변경되기도… 🤔
이번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면서, 사용자마다 환경이 다르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환경에서의 테스트와 고려가 필수적이라는 것도 느끼게 되었어요.
이제 서비스 오픈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알파·베타 테스트에만 60명 넘는 인원이 참여했지만, 오픈 당일 2,000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릴 걸 생각하니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테스트 과정에서도 다양한 디바이스와 버전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많이 마주했기에, 그 불안감이 더 커지는 것 같기도 해요.
이렇게 많은 사용자가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건 처음이라, 안정화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실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