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2023년 3월부터 시작한 소프트웨어학부 소속 웹·앱 개발 학회 APPS 10기의 활동을 12월부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약 10개월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그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웹 기초 스터디 (1학기)
신입 부원이라면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웹 기초 스터디! 운영진 주도로 HTML, CSS, JavaScript, React를 1학기 동안 배우게 된다. 그리고 이 스터디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연말에는 개인 웹 프로젝트 1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6주 동안 매주 과제가 있으며, 수행한 과제는 GitHub에 commit해야 한다. PR을 올리면 운영진의 코드 리뷰도 받을 수 있다. 나 역시 APPS 활동을 시작하면서 처음 GitHub를 접했는데, 이 과정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GitHub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
프론트엔드 스터디 (2학기)
2학기에는 프론트엔드 스터디에 참여해 [유데미] ☕ 블랙커피 Vanilla JS Lv1. 문벅스 카페 메뉴 앱 만들기 강의를 들으며 실습을 진행했다.
정기 세미나 시간에는 각 스터디 그룹이 한 주 동안 어떤 내용을 학습했는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매주 스터디원들이 번갈아 가며 발표를 맡았다.
이번 스터디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강의를 병행하면서도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주제들을 추가로 학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매주 한 가지 주제를 정해 학습했는데, 그중에는 동기와 비동기의 차이, 스레드 개념, 지난 FEConf 영상 시청, GitHub의 새로운 기능 파악하기 등이 있었다.
각자가 자신의 방식으로 학습한 뒤 회의 시간에 내용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동일한 주제라도 접근 방식이 달라 서로의 시각을 이해할 수 있었고, 새로운 관점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첫 개인 프로젝트 (웹)
1학기에 참여한 웹 기초 스터디에서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 여름 방학부터 기획과 개발을 시작했고, 2학기 중에는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발표 시간도 있었다.
2023 APPS 온라인 전시회 사이트 개발
APPS에서는 매년 부원들의 프로젝트를 한곳에 모아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 사이트를 제작한다. 나는 9월 말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해 팀원들과 함께 기획과 디자인은 물론, React를 활용한 개발까지 맡아 진행했다.
🔗 [회고] 2023 Apps 온라인 전시회 사이트 개발
종무식
12월 21일, 10기의 마지막 일정으로 2023년 회고와 함께 상장 수여식이 열렸다. 학회원들 모두 넘치는 열정만큼이나 다양한 스터디와 프로젝트에 참여했음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회고 이후에는 상장과 수료증 수여가 이어졌다. 후원상(a.k.a. 벌금왕), 모범상, 엠버서더상(대외 활동에서 다양한 수상을 한 사람) 등 여러 종류의 상이 있었는데, 그중 나는 정원사상을 받았다. 정원사상은 GitHub에서 꾸준하고 많은 커밋 내역을 보여준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비록 학회 내부에서 진행하는 시상식이었지만, 그동안의 성실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무척 뿌듯했다. 첫 커밋을 APPS에서 했던 터라, 감회도 새로웠다.
APPS 11기 프론트엔드장으로 활동 시작
약 9개월 동안의 활동을 통해, 개발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내가 좋은 운영진과 학회원들을 만나 많은 성장을 이뤘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싶어 다음 해 운영진으로 활동하기로 결심했고, 2024년에는 프론트엔드장으로서 APPS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다.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