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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기 전에
운영진으로서, 어떤 활동을 하였는가?
1. 첫 APPS 오프라인 전시회
2. 신입 부원 모집
3. 신입 부원을 대상으로 한 Web Basic Study 진행
4.신입 부원들의 개인 프로젝트 피드백
5. 4회에 걸친 기술 세미나, DevTalk
6. 2024 APPS 전시회 사이트 개발 리드
7. 그 외
마무리
개발학회회고

[회고] 개발 학회 운영진을 마치며

류미성
2025년 1월 19일

들어가기 전에

소프트웨어학부 개발학회 APPS에서 1년간 프론트엔드장으로 활동하며 오프라인 전시회, 세미나,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운영진으로서, 어떤 활동을 하였는가?

1. 첫 APPS 오프라인 전시회

기존에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던 APPS 전시회를,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도 개최하게 되었다.

첫 오프라인 전시회였는데, 감사하게도 이틀 동안 약 150여 명의 학우, 교수님, 교직원들이 방문해주셨다. 덕분에 APPS가 어떤 활동을 하는 동아리인지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특히 신입 부원 모집 일정과 전시회가 겹쳤는데, 전시회를 통해 APPS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성과를 직접 보여줄 수 있어 홍보 효과가 컸다. 그 결과, 많은 학우들이 신입 부원 모집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었다.

나 또한 개인 프로젝트 1개, 팀 프로젝트 2개를 출품 하였는데, 방문해주신 분들께 직접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사용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다. 또 내가 출품한 프로젝트 중 하나가 동아리 출석체크 서비스였는데, SW중심대학 사업단 교직원들이 보시고 사업단 내에서 쓸 수 있는 출석체크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시기도 하였다. 이 피드백이 졸업작품 프로젝트를 기획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전시회 마지막에는 출품된 작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사용자들이 어떤 부분을 흥미롭게 느끼는지, 어떤 점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는지 등에 대한 생생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앞으로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 [링크드인] 2024 APPS 오프라인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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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입 부원 모집

신입 부원 모집을 위해 SNS와 애브리타임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후 서류 검토와 면접을 진행했다. 예상보다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보여 주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지원서를 받게 되었다. 신입 기수를 선발할 때는 단순한 기술 실력보다 함께 어울리며 배우려는 자세와 성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는 APPS만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스터디와 지식 공유가 활발히 이어지는 문화를 유지하고자 하는 운영진들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이틀 동안 신입 부원 면접을 진행한 결과, 함께하고 싶은 학우들이 많아 처음 계획보다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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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입 부원을 대상으로 한 Web Basic Study 진행

1학기 동안 GitHub 사용 방법을 시작으로 HTML, CSS, JavaScript를 배우는 웹 기초 스터디를 진행했다. 정기 세미나가 끝난 후 오후 7시부터, 총 7주간 진행했으며 나는 그중 CSS 파트를 맡았다. CSS의 개념과 다양한 속성을 설명한 뒤 과제를 내주는 방식이었다.

CSS 속성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한 시간 안에 모두 설명하기는 쉽지 않았다. 나 역시 방학 동안 CSS 강의만 8시간 이상 들었을 정도였다. 그래도 주어진 시간 안에 주요 속성을 위주로 내용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이후 일부 소스 코드를 제공하고, 완성 화면과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하도록 과제를 제시했다. 난이도 설정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다양한 속성을 직접 다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다소 어려운 과제를 냈다.

신입 부원들은 1주일 동안 미션을 수행한 뒤 GitHub에 과제 코드를 제출했고, 나는 14명이 제출한 모든 코드를 직접 리뷰했다. 코드 리뷰는 처음이었기에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을지 고민도 많았다.

코드 리뷰를 진행하다 보니 14명의 코드가 모두 달랐고, 이를 리뷰하기 위해 하나씩 디버깅하는 과정에서 나 역시 CSS 속성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었다.

👉 [회고] 웹 프론트엔드 기초 스터디 - 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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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입 부원들의 개인 프로젝트 피드백

1학기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신입 부원들은 Vanilla JS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학기 정기 세미나 시간에는 매주 3~4명의 신입 부원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공유했고, 이 자리에서 기획이나 UI/UX 개선 방안 등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피드백을 제공했다.

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으면 함께 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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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회에 걸친 기술 세미나, DevTalk

  • IT 회사와 개발 업무에 필요한 역량 이해하기 (회고)
  • 웹페이지에서 60%이상 차지하는 이미지 로딩 속도 줄이는 방법 (회고)
  • 사례로 알아보는 디자인 시스템의 개념과 중요성 (회고)
  • 사용자 테스트 경험 후기 (feat. 스노로즈, 졸업작품 프로젝트) (회고)

총 네 차례의 기술 세미나를 약 10분씩 진행했으며, 매주 운영진들이 돌아가며 맡아 다양한 주제로 구성할 수 있었다.

나는 주제를 선정할 때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실제 개발 과정에서 참고하고 적용하기 좋은 내용을 중심으로 골랐다. 특히 마지막 세미나에서는 이전 주제들과 달리, 직접 개발하며 진행했던 사용자 테스트 후기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테스트를 거치며 배운 점을 소개하고, 이를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볼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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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24 APPS 전시회 사이트 개발 리드

작년에 APPS 전시회 사이트 개발에 참여한 경험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프론트엔드 개발에 관심 있는 신입 부원들의 기술적 성장을 돕고 싶어 다시 참여했다. 개발을 마친 뒤, 함께했던 신입 부원 중 한 명이 **“올 한 해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 중 하나였다”**고 말해 주었는데, 그 한마디가 참 기분 좋게 다가왔다 😁

다행히도 똑똑한 후배들은 내가 알려준 내용뿐 아니라 스스로 터득한 부분까지 빠르게 익혀 React와 GitHub에 금세 익숙해졌다. 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보기도 했고, 해결이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 모습을 보며 선배 입장에서 참 협업하기 좋은 후배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 또한 현업에 가면 이런 후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 [회고] 2024 APPS 온라인 전시회 사이트 개발

👉 [링크드인] 2024 APPS 온라인 전시회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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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 외

  • 노들섬에서의 소풍 (5/16)
  • 가평에서의 MT (7/28-29)
  • 수료식 (11/28)
  • 다수의 저녁 식사, 커피챗 등등

정규 활동 외에도 부원들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고자 노력하였다. 같은 스터디나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으면 서로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고자 소풍이나 MT와 같은 행사뿐만 아니라, 정기 세미나 이후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하려고 하였다. 이러한 자리를 통해 부원들이 보다 편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또 나 역시 선배로서 후배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나의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네트워킹을 위해 노력했던 이유는, 나 또한 APPS 덕분에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기 때문이다. APPS에서 함께 활동했던 동기와 졸업 작품을 진행하기도 하고, APPS 내에서 팀을 꾸려 해커톤에 참가하여 수상 했던 경험도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평소에 부원들 간의 네트워킹이 잘 이루어져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배들도 나와 같이 APPS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자연스럽게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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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APPS를 통해 처음 개발을 시작했고, 프론트엔드장으로 활동하며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동시에 부원들이 여러 활동을 통해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운영진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신입 부원 때부터 함께한 모든 시간 덕분에 컴퓨터과학 전공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됐다. APPS 인수인계도 일주일 전에 마쳤으니, 이제는 정말 졸업식만 남았다. 2년 동안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해 준 APPS, 고마웠고 이제는 안녕 👋